기사등록 : 2019-04-24 15:4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부활절 발생한 연쇄 폭탄 테러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었으며 테러 음모는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스리랑카 콜롬보 주재 미국 대사가 24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알레이나 테플리츠 대사가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사전에 이러한 공격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스리랑카 정부가 밝힌 사실과 다소 다른 부분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스리랑카 정부는 이달초 미국과 인도 정보 관리들로부터 스리랑카에 "공격"이 계획되고 있다는 징후를 감지했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이어 테플리츠 대사는 "우리는 테러 음모가 현재 진행형인 것으로 본다. 테러리스트는 경고 없이 공격할 수 있다. 주로 장소는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이나 공공 장소"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미 연방수사국(FBI)가 스리랑카 당국과 수사에 협력하고 있다며 이슬람국가(IS)와 같은 외부 세력 수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루완 위제와르데네 스리랑카 국방 부장관에 따르면 현재 집계된 사망자는 359명이며, 이중 39명이 외국 국적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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