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낙마한 김의겸 전 대변인 후임으로 고민정 부대변인을 임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고 부대변인을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김 전 대변인이 지난달 29일 불명예 퇴진한지 한 달여 만이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사진=청와대] |
신임 고 대변인은 1979년생으로 분당고와 경희대 중어중문학과, 중국 칭다오대를 나왔다. KBS 공채 아나운서 30기 출신이다. KBS에서 13년간 재직하다가 문재인 캠프에 합류, 19대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대변인을 맡았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영입한 1호 인사로 알려져있다. 정권 창출 이후 부대변인으로 주로 김정숙 여사의 일정, 청와대 주요 행사의 사회를 보면서 참신하고 당찬 이미지를 보여왔다. 이날 대변인으로 전격 발탁되면서 향후 문재인 정부 2기 청와대 대변인으로 대언론 창구를 맡게 됐다.
고 대변인의 배우자는 시집 '사람은 가고 사랑은 남는다'를 저술한 조기영 시인이다.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