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러시아의 외교안보 수장인 니콜라이 파트루쉔코 연방안보회의 서기를 접견한다.
파트루쉔코 서기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우리나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카운터파트에 해당되는 러시아 외교안보 실세다. 특히나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러 정상회담이 예정된 25일 파트루쉔코 서기의 방한은 의미가 적지 않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은 파트루쉔코 서기와의 접견에서 북러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와 그간의 논의 내용에 대해 공유받을 것으로 보인다.
파트루쉔코 서기는 이와 함께 정의용 안보실장과 한러 고위급 안보회의를 개최하고 북한과 논의한 비핵화 관련 핵심 사안을 공유함과 동시에 향후 대응책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한러 정상회담을 논의할 수도 있다.
파트루쉔코 서기는 지난 2017년 9월 한러 정상회담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파트루쉔코 서기는 문 대통령도 접견한 바 있어 이번에도 한러 정상회담에 대한 조율이 있을 수 있다.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러시아가 북한의 아군으로 나설지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북러 정상회담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내놓을 비핵화 방안에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날 이미선·문형배 헌법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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