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추진하는 100여개 생활밀착형 사업에 성평등정책 활동가들이 함께 참여해 ‘성평등 관점’에서 모니터링하고 정책제안을 통해 사업에 반영하는 ‘젠더거버넌스’ 활동이 올해로 3년째를 맞는다.
이에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서울YWCA・풀뿌리여성네트워크바람・서울시여성가족재단을 비롯해 약 30여개의 풀뿌리 여성모임(단체)과 26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2019 젠더거버넌스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재난)안전, 마을공동체, 도시재생 분야를 중점으로 시민 생활과 밀접한 100여 개의 사업에 대해 정책 개선안을 제시한 데 이어 올해는 도시재생분야를 보다 집중적으로 살핀다는 계획이다.
또한 5개 인접 지역별로 묶은 권역 협의체를 통해 지역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활동가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등 사업을 내실화 할 계획이다.
젠더거버넌스는 서울시 및 자치구 담당자, 성인지 정책활동가, 여성단체 활동가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다.
서울 각 지역에서 보다 성평등한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직접 시 및 자치구 정책을 성인지 관점으로 모니터링하는 ‘시민과 행정이 함께 만드는 성평등 서울’ 사업의 일환이다.
선포식에는 문미란 여성가족정책실장, 김승원 재생정책기획관을 비롯해 자치구 풀뿌리 여성모임, 수행단체, 서울시와 자치구 담당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모둠별 워크숍을 진행한다. 지난해 제안활동 사례 및 올해 사업방향을 공유한다.
문미란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젠더거버넌스 활동을 통해, 시민이 직접 제안한 정책 개선안으로 성평등한 정책이 실현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책제안 활동가들의 의견을 지속 수렴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평등한 정책과 성평등 서울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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