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김삼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이 25일 사퇴했다. 오신환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의 사보임에 반대했으나 지도부가 이를 강행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수석대변인은 25일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바른미래당이 선거제 개혁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패스트 트랙이 추진되었으나, 그 과정에서 당의 지지율 상승이나 결집이 아니라 당을 분열로 몰고 가고 사분오열되는 모습에 참담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 kilroy023@newspim.com |
이어 "당이 살자고 나선 길이 오히려 당을 분열시키고 무너지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에 오신환 의원에 대한 ‘사보임’을 반대하는 의견에 동의하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또 "그러나 이는 지도부의 의견과는 다른 것이므로 더 이상 수석대변인을 맡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수석대변인 직을 오늘 자로 내려놓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비례대표에 당선됐다. 김 수석대변인은 오신환 사보임에 반대하는 의원총회 소집 요구서에 서명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