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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일본 팬클럽, 74개 단체 지지 성명문 발표…"한 치의 의심 없어, 약물 재검사 요구"

기사등록 : 2019-04-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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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일본 팬클럽 회원들이 그를 지지하는 74개 단체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25일 박유천 일본 팬연합은 트위터를 통해 일본어,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된 성명문을 발표하고 박유천을 전면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그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집단행동으로 풀이된다.

[수원=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9.04.26 leehs@newspim.com

앞서 이들은 박유천의 마약 양성반응이 나오기 전인 22일 새로운 팬 단체의 합류를 알리며 74개 단체 이름으로 "박유천씨의 용기와 결단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25일에는 4개국 언어로 된 성명문을 발표하고 마약 양성반응이나 실체적 증거들과 상관없이 그의 진술만을 믿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사진=박유천 일본 팬클럽 트위터]

이들은 "일관되게 결백을 주장하는 박유천 씨를 전면적으로 지지하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확고한 의지를 갖고 곁에서 응원할 것"이라며 "박유천의 인품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지켜본 팬들이 가장 잘 알며 그가 진실만을 말하고 있다는 것에 한 치의 의심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씨제스 엔터테인먼트가 공식 팬클럽을 운영함에 있어 팬에게 아무런 설명도 없고 박유천을 옹호하기는 커녕 사태의 불명확한 점이 밝혀지기도 전에 계약해지를 조기에 결정했다"면서 설명과 책임을 강력요구하기도 했다.

[사진=박유천 일본 팬클럽 트위터]

또 "한일 양국의 보도 대부분이 오보로 인한 것임에 입각해 박유천 본인 또는 대리인의 공식 발표만을 받아들인다"면서 "보통 3주 걸리는 검사가 불과 며칠만에 나온 것에 불신을 갖고 있으며 제 3자 기관에 의해 약물 재검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유천은 전 연인 황하나 씨와 필로폰을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았으나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혐의를 강력 부인했다. 이후 두 차례의 경찰 조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라 마약 혐의로 그에 대해 지난 23일 사전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박유천은 26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한 혐의로 인한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했으며, 구속 여부는 이날 저녁 늦게 나올 전망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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