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한국무역협회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국에서 한국 스타트업을 중국 투자자를 비롯한 파트너들과 이어주는 자리를 마련했다.
2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6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9 차이나링크 인 상해’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한국무역협회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한 ‘차이나링크 인 상해’ 프로그램 참가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
무역협회는 이달 초 성공 가능성이 큰 국내 스타트업 10개사를 ‘차이나 맴버십’으로 선정했다. 이어 기업 특성과 희망 진출분야 등을 고려해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한 1 대 1 멘토링을 진행해왔다.
지난 24일부터는 이들 기업과 상하이를 방문해 텐센트 창업센터, 네오플라이차이나, 상하이대학 등 액셀러레이터, 투자자, 유통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와 1 대 1 상담회를 가졌다. 먼저 중국에 진출한 이승진 스타트업 가로수 대표도 만나 온·오프라인 결합(O2O) 유통 생태계 등에 대한 현지 분위기와 노하우를 전달받았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줄기세포 배지 개발 정윤지 스타트업 엑셀세라퓨틱스의 대리는 “무역협회 멘토링으로 중국 진출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다”며 “덕분에 현지 투자자들과의 미팅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다각도로 논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부 문신 프린터를 개발하는 윤태식 스케치온 이사는 “텐센트 등 중국 기업과의 협력으로 해외판로 개척과 스케일업에 도전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크리 텐센트 창업센터 대표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가진 기술력과 열정에 놀랐다”며 “성공적인 협력사업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무역협회와 인천창조센터는 ‘2019 차이나 멤버십’을 대상으로 1 대 1 심층 멘토링은 물론 중국 네트워크 연계, 현지 시장 진출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조상현 무역협회 스타트업글로벌실장은 “스타트업이 진출하고 싶은 해외지역에서 적합한 파트너를 찾아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이 협회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기업, 투자자와의 네트워킹 및 공동사업 발굴로 우리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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