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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세종·다산에 '로또′ 분양...대형건설사, 공공분양 봇물

기사등록 : 2019-04-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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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대우건설·대림산업 등
'민간 참여 공공분양' 방식으로 공급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경기도 과천과 다산신도시, 세종시를 비롯한 주요 도심에서 브랜드 공공분양단지가 대거 공급돼 주목된다. 주변 시세대비 3.3㎡당 평균 수백만원 저렴해 '로또'라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5월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은 민간 참여 공공분양 방식의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우선 대림산업은 경기 하남 감일지구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을 공급한다.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 공공주택지구 B9블록에 위치한 이 단지는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77~84㎡, 총 866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629만원으로 민간 분양가보다 저렴하다. 지난해 공급된 인근 하남 감일 포웰시티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680만원이었다. 이 단지의 웃돈은 약 1억3000만원 붙어 거래되고 있다. 

다음 달에는 새롭게 조성되는 공공택지지구인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GS건설과 대우건설이 첫 분양에 나선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전체면적 135만3090㎡에 아파트 12개 단지와 상업시설, 업무시설, 교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GS건설은 '과천 제이드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7개 동, 전용면적 49~59㎡, 총 647가구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3.3㎡당 2300만원 안팎이다. 약 2.4km 떨어진 '과천자이'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3200만~3600만원 수준이다.

대우건설도 태영건설, 금호산업과 컨소시엄을 꾸려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5개 동, 전용면적 74~99㎡, 총 504가구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600만원 수준이다. 

과천 제이드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

GS건설은 경기도 광주와 세종시에서도 공공분양에 나선다.

GS건설은 태영건설, 대보건설과 컨소시엄을 꾸려 경기 광주시 역동에 '광주역 자연&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031가구로 조성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200만원 정도다. 

세종시에서는 GS건설이 LH, 대림산업과 '세종 자이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8개 동, 전용면적 84㎡~160㎡, 총 1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평균 1100만~12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에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를 공급한다. 다산신도시의 마지막 공공분양 아파트인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1~59㎡, 총 1614가구로 조성된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평균 1300만원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민간 참여 공공분양은 민간분양과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몇 퍼센트(%) 수준으로 책정되느냐에 따라 전매제한 기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시세차익을 노린다면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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