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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중국증시종합] 미중 무역협상 내주 타결 기대감, 상하이지수 0.52%↑

기사등록 : 2019-04-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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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3078.34 (+15.84, +0.52%)                 
선전성분지수 9674.53 (+52.04, +0.54%)                   
창업판지수 1623.78 (+8.16, +0.51%)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미중 무역전쟁 종식을 위한 막바지 협상이 재개된 30일 중국 증시 대표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2% 오른 3078.34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4% 상승한 9674.53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 오른 1623.7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 간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베이징(北京)에서 재개됐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무역협상에 들어갔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할 일이 남아있지만, 양측 모두 협상을 마무리 짓고 전진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베이징과 워싱턴에서 진행되는 두 번의 만남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시할 수 있는 협상안이 도출될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중 대표단은 30일 베이징에서 협상한 후 오는 5월 8일부터는 워싱턴에서 회담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초부터 이어진 미중 무역전쟁이 빠르면 내주에 종식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투자 심리가 호전됐다고 시장 전문가는 평가했다.

그러나 30일 발표된 공식 및 민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임계점인 ‘50’선에 머물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도 확산, 장에 일부 반영됐다.

국가통계국(國家統計局)은 4월 중국 공식 제조업 PMI를 전월(50.5)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50.1로 발표했다. 시장은 앞서 지난달과 동일한 50.5를 예측했다.

비제조업(서비스업) PMI는 54.3로, 전월(54.8) 및 예상치(54.9)를 밑돌았다. 제조업과 서비스 지수를 합산한 종합PMI는 53.4로, 전월(54)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세를, 밑돌면 위축세를 뜻한다.

30일 민간 제조업 PMI도 발표됐다.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은 4월 제조업 PMI를 전월(50.8)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50.2로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50.9)를 밑도는 수치다.

중정성(鐘正生) 차이신 거시경제 애널리스트는 “제조업이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확장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 중국 경제가 양호한 탄력성을 보였으나 전체적으로 취약하다”며 “경기상향 전환점을 이야기하긴 아직 이르다”고 평가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4%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7286위안에 고시했다.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255억 2711억 위안을 기록했다.

30일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를 중단했다. 만기도래 물량도 없어 유동성 변동은 없었다.

한편 중국 증시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노동절(勞動節, 근로자의 날)을 맞아 총 사흘간 휴장한다. 주말을 보낸뒤 거래는 6일(월요일)부터 재개된다.

30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30일 중국증시 선전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leem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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