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윤준병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후배들에게 ‘청렴’과 ‘성감수성’을 강조했다.
윤 전 부시장은 30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외부에서 공직사회를 볼 때 가장 추하다고 보는 것은 청렴, 성 감수성과 관련된 내용”이라며 “공직생활 기간 최소한 청렴과 성 감수성 관련 내용만큼은 자기 관리를 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전 부시장은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공직생활을 할 때 일희일비하지 말고 꾸준히 원칙을 지키야 한다”며 “중간에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가치와 원칙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준병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 뉴스핌 DB |
이날 이임식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부시장의 가시는 길이 뚜렷하고 그 길에서 반드시 성취를 이룰 것이라 덜 마음 아프게 보내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윤 전 부시장은 제26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1992년 서울시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 관악구 부구청장,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행정1부시장으로 재직했다.
윤 전 부시장은 내년 총선에 출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고향인 전북 정읍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윤 전 부시장의 후임으로 강태웅 기획조정실장을 임용 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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