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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수중보물, 타임캡슐을 열다' 부산에서도 본다

기사등록 : 2019-05-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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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부산박물관 전시협약 체결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부산박물관(관장 송의정)과 오는 8월 특별전 '한국의 수중보물, 타임캡슐을 열다' 개최를 위한 전시협약을 지난 2일 오후 4시 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체결했다.

협약식 현장. 송의정 부산박물관장, 이귀영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장 [사진=문화재청]

두 기관은 우리나라 수중발굴이 달성한 중요한 성과와 발자취를 널리 알리고 수중문화재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이해를 한 차원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특별전 '한국의 수중보물, 타임캡슐을 열다'는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신안 보물선 등 난판선에서 발굴된 대표 유물 500여 점을 부산 시민과 부산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태안 바다에서 출수된 고려청자 [사진=문화재청]

전시에서는 난파선에서 찾은 도자기, 난파선의 실체를 밝혀 준 화물표 '목간', 태안선과 운명을 함께 한 뱃사람의 일생 등 흥미로운 수수께끼를 하나씩 풀어가도록 알차게 기획했다. 관람객들은 깊은 바다 속 보물창고가 열리면서 해양역사와 해상물류 유통의 흔적들을 만날 수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한국의 수중보물' 특별전은 바다가 품은 선조들의 발자취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기획한 전국 순회전시다. 당시 강릉오죽헌시립박물관에서 개최해 18만 여명의 관람객과 만났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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