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최태영 기자 = 영화배우로 활동하며 직접 휴대용 조립식 의자를 발명 판매하면서 기업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배우 이천희가 특허청이 진행하는 방송에 출연한다.
'4시!특허청' 100회 특집 녹화 모습. 오른쪽이 배우 이천희 [사진=특허청] |
6일 특허청에 따르면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매일 오후 방송되는 ‘4시! 특허청’ 100회 특집(7일 오후 4시 방송 예정) 방송에 게스트로 영화배우 이천희가 출연한다.
이천희는 과거 KBS 사극 ‘대왕세종’에서 장영실역을 연기했으며, 직접 발명한 휴대용 조립식 의자를 특허출원해 등록받기도 했다.
이천희가 발명·디자인한 휴대용 조립식 의자는 2014년 특허출원해 2016년 등록됐다. 현재 본인과 친동생 이세희 씨가 경영하는 하이브로우컴퍼니에서 이 의자를 판매하고 있다.
100회 특집 녹화는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이천희의 회사 하이브로우컴퍼니에서 진행됐다. ‘발명의 날이 언제인지’, ‘지정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묻는 진행자의 돌발질문도 있었다.
배우 이천희가 발명한 ‘휴대용 조립식 의자’(특허 제10-1595771호) [사진=특허청] |
이천희는 “발명의 날은 자신의 생일날(5월19일)과 같은 19일이고, 가정의 달인 5월에 속해 있다”면서 “(조선 임금) 문종과 장영실이 세계 최초로 발명한 측우기를 세종대왕이 국민들에게 공포한 날”이라고 답해 방청객과 제작진들로부터 환호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12월10일 첫 방송 후 매일 오후 4시 특허청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돼 방송되는 ‘4시! 특허청’은 1일 통합 조회 수가 700건 이상이며, 누적조회 수가 25만건을 넘는다.
특허청은 지난 3월 인기 유튜버 회사원 최서희 씨와 협업으로 제작한 ‘짝퉁화장품’ 편이 조회 수 17만건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춘무 특허청 대변인은 “국민 모두가 지식재산과 친근해 질 수 있도록 보다 알차고 재미있는 방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허청은 발명특허 홍보를 위해 페이스북에서 오는 10일까지 ‘특허청과 가장 어울리는 연예인을 추천해 주세요’라는 앙케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댓글에는 이천희, 백종원, 유노윤호 등이 다수 추천되고 있다. 이 조사 결과는 이달 중순 발표할 예정이다.
cty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