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김세영이 연장 승부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세계랭킹 15위' 김세영(26·미래에셋)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 레이크 머세드 골프 클럽(파72/650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세영은 이날 버디 2개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281타를 기록, 이날 3타를 잃었지만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으며 시즌 첫 승이자 통산 8승을 올렸다. 지난해 7월 손베리 크리크 LPGA 클래식 이후 10개월 만에 거둔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27만달러(약 3억1500만원)를 받았다.
김세영은 우승후 LPGA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마지막조여서 정말 힘든 경기를 펼쳤다. 보기와 더블 보기가 많이 나와 심적으로 지쳤지만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세영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사진=LPGA] |
LPGA 투어 통산 7승을 쌓은 김세영은 지난해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이후 10개월 만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세계랭킹 20위' 이정은6(23·대방건설)은 김세영, 브렌테 로 등과의 연장전에서 파에 그쳐 투어 첫 승을 다음으로 기약했다.
올 시즌 LPGA에 데뷔한 '슈퍼루키' 이정은은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으며 깔끔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는 이번 입상으로 톱 10에 네 차례 진입했다.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톱10에 진입한적이 없던 브론테 로(24·잉글랜드)는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몰아쳐 7타를 줄이며 7언더파 281타를 기록, 연장전에서 파 세이브로 우승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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