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핀테크 분야의 인력 수요에 부응하고자 작년에 이어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의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입학을 원하는 신청자는 21일까지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 원서접수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교육생 선발은 서류평가를 거쳐 5월중으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상·하반기 각 50명씩 선발하며 공통분야와 함께 은행·카드·여신전문업, 금융투자업, 보험업 등 3개의 특화된 전문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시간은 직장인을 배려해 평일(수·금)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주말(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로 편성됐다. 교육장소는 여의도 소재 금융투자교육원이다.
[사진=서울시] |
서울시는 교육생에게 1인당 200만원의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며 14주간(5~8월) 총 108시간의 교육과정이 진행된다. 직장인, 학생,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생의 적극적인 교육 참여를 위해 입교시 예치한 본인부담금 40만원을 일정한 수료기준 통과 시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를 운영중이다.
교육대상은 크게 핀테크 분야에 관심 있는 직장인, 학생, 예비창업자이며 교육생 선발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선발한다. 핀테크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IT·소프트웨어 및 금융 분야 직장 경력이 있거나 관련 분야 전공자의 경우 선발시 가점을 부여한다.
공통과목으로 핀테크 개론, 금융감독규정, 빅데이터 등이 편성됐으며 각 전문과정별로 기초와 심화과정으로 나눠 교육을 진행된다. 이론 뿐 아니라 실제 관련 서비스를 기획하고 실습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진행된 1·2기 교육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는 블록체인, 금융AI, 빅데이터 관련 강의를 보강했다. 실무에 도움이 되는 지급결제·송금 핀테크 서비스 기획, P2P 서비스 기획 등 전공 실습 프로그램을 추가했으며 각종 컨퍼런스 및 포럼 참여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핀테크 산업 현황을 배워나갈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는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핀테크 아카데미를 개설해 55명의 핀테크 전문인력을 양성했으며 올해는 교육생을 100명으로 늘려서 진행한다.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에 대해서는 핀테크 산업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실제 취·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경탁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핀테크 분야의 인력 수요에 부응하여 모집인원을 두 배 가까이 늘렸으며 우수한 강사진과 교육내용으로 수강생의 취업과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금융업계에 인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