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부산콘텐츠마켓(BCM) 2019'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린다. 부산콘텐츠마켓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부산광역시(시장 오거돈)가 후원하고 (사)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황의완)가 주최하는 국제행사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부산콘텐츠마켓은 국내외 방송사 및 제작사, 배급사, 애니메이션·뉴미디어업체 등 총 50개국 1000여 개사의 참가자들에게 성공적인 사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방송영상 콘텐츠 거래 시장의 목표는 총 1억3000만달러(약 1370억원)다.
기존 중국과 일본으로 집중됐던 방송콘텐츠 수출 시장을 비아시아권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의 구매자 유치에 주력했다. 해외 270개사의 구매자 등 50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콘텐츠마켓에서는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 부산지역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우리 방송영상콘텐츠의 수출을 촉진하고 국내외 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장을 마련한다. 문화콘텐츠 관련 창업투자 실무인력으로 투자자문단을 구성하고 제작사들의 창업 및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비즈매칭, 제작사가 국내외 투자사와 구매자 등에게 직접 투자유치를 설명하는 국제 피칭, 국내외 창업투자 조합별 투자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방송사·투자사 간 투자협약식 및 쇼케이스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울러 문체부와 세계지식재산기구(사무총장 프란시스 거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임원선)와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백윤재)가 공동 주관하는 '문체부-세계지식재산기구 분쟁상담소'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업계에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콘텐츠 국제 교류 증가에 따른 국제분쟁에 대한 대체적 해결방안으로 '세계지식재산기구 조정제도'와 조정제도 이용료 지원 사업을 안내한다. 조정제도는 기존의 사법제도 대비 시간적·금전적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제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 환경에서 효과적인 분쟁 해결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신 방송산업의 흐름을 공유하는 다채로운 세미나도 이어진다. '아시아 국가별 현지 콘텐츠 전략'과 '스토리텔링 전개핵심'을 주제로 급성장하는 아시아 방송시장의 흐름을 살펴보고 '세계적 공동제작 현장의 포맷 흐름과 유통 현황' '웹툰을 원작으로 활용한 애니메이션 포맷의 새로운 성공전략'을 등을 통해 방송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밖에 예비 방송인력을 위한 부산콘텐츠마켓(BCM) 아카데미도 열린다.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뉴미디어 아트쇼'와 '가상현실 체험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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