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유망 '청년한식당'에 대해 국산식재료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재)한식진흥원은 2019년도 '청년한식당 국산식재료 활용 지원' 사업자 20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청년한식당 국산식재료 활용 지원 사업은 창업 3년 이내 청년 오너셰프(ownerchef)가 경영하는 한식당들이 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반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서울시 서대문구 대현동에 위치한 청년한식당 '야채를 담다' 내부전경 [사진=농림축산식품부] |
이번에 선정된 한식당은 전국에 걸쳐 20곳이 선정됐으며 앞으로 국산 식재료 탐색기간을 가진 후 새로운 한식 조리법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개발된 음식은 해당 한식당에서 실제 판매될 예정이며, 조리법은 가정은 물론 다른 한식당에서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한식당들이 국산 식재료 소비확대에 앞장 설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은 물론, 사업관리에도 힘 쓸 계획이다.
우선 오는 20일에 서울 청계천에 위치한 한식문화관에서 청년농업인연합회 등이 참여하는 청년한식당과 농업인 연계행사를 열고, 각 한식당 특성에 맞는 농산물 품목과 생산자를 탐색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새로 개발된 메뉴의 판매실적․국산식재료 이용실적․조리법 활용현황 등을 지속 파악하고, 한식당 건의사항도 수렴하는 등 사업관리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17년 기준 국내 한식당 수는 31만개로 전체 음식점의 45%를 차지한다"면서 "한식당을 대상으로 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새로운 조리법 개발을 지원한다면, 한식당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산 식재료 소비확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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