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이서영 수습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10일)을 앞두고 열린 정책 컨퍼런스에서 “지난 2년은 공정과 정의 사회, 나라다운 나라를 위해 쉼 없이 전진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 안정된 국정운영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2년의 변화, 3년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민주주의 국가의 기강을 빠르게 회복하고 준비되고 능력 있는 대통령의 면모를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해찬 더불더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문재인정부 2주년 정책 컨퍼런스 ‘2년의 변화, 3년의 희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05.07 pangbin@newspim.com |
이해찬 대표는 “이뤄낸 변화도 적지 않다”며 “지난해 우린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열어 세계에서 7번째로 3050 클럽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수출 6000억불을 달성해 세계 6위 수출국이 됐고 시대적 과제인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 및 국민이 주체가 된 혁신적 포용국가 건설에 집중해왔다. 기초연금·장애연금·아동수당 도입 등 국민 전생애에 걸쳐 기본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의료·주거복지 등 실질적인 소득을 높이는데도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수처법과·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는 등 적폐청산 권력개혁도 지속해왔다”며 국회 차원의 노력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해찬 대표가 꼽은 문재인 정권 출범 2년차의 가장 큰 성과는 ‘대화 복원’이었다.
이 대표는 “돌이켜보면 보수 분열 시기는 대화가 단절된 사회였다”며 “민노총까진 참여하지 않았지만 문 대통령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로 노사민정 사회적 대화를 복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광주형 일자리 같이 상생 기초 성과도 만들고 있고 북미 대화도 숨고르기를 하고 있지만 일관된 노력으로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분단 70년 이래 가장 큰 전환점을 맞았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대화와 타협, 사회 통합을 통해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비전을 만드는 데 달려있다”며 “앞으로 3년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인 정책기획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공동으로 ‘문재인 정부 2주년 정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오픈 행사, 국민에게 듣는다, 6개 국정과제 분야별 세션, 종합토론 등으로 이뤄진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