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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업계 3단체 "유가 부담 완화 위해 적극 협조"

기사등록 : 2019-05-0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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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유류세 환원...소비자 부담 가중

[서울=뉴스핌] 권민지 수습기자 = 석유업계 3단체가 급격한 유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석유업계 3단체는 7일 "정부의 유류세 환원에 따른 세금 인상분이 급격하게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정부가 유류세 인하 폭을 15%에서 7%로 축소함에 따라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65원, 경유는 리터당 46원, LPG는 리터당 16원씩 상승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지난해 11월부터 한시적으로 적용돼 왔던 정부의 유류세 인하 폭이 7일부터 현행 15%에서 7%로 축소되면서 휘발유는 ℓ당 65원, 경유는 46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16원씩 가격이 올랐다. 사진은 7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 모습. 2019.05.07 mironj19@newspim.com

석유업계 3단체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추세와 유류세 단계적 환원이 겹쳐 소비자 가격 상승요인이 있으며 인상 요인이 일시에 반영될 경우 국민 부담이 커질 우려가 있어 주유소 가격에 단계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 정유사들은 유류세 환원분을 즉시 인상하지 않고 주유소 시장상황 등을 감안해 세금 인상분을 점진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에도 국내 정유사들은 유류세 인하 손실을 감수하고 직영주유소에서 인하분을 즉시 반영했다.

대한석유협회는 유류세 환원시 주유소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해 매점매석 고시상 반출제한을 준수하는 한도 내에서 유류세 환원 전 물량을 유통업계 및 주유소에 충분히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석유유통협회, 주유소협회 등 석유유통단체들 또한 석유대리점과 주유소 사업자들에게 계도와 협조 요청을 통해 세금 환원분이 점진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대한석유협회는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를 회원사로 둔 협회다. 한국석유유통협회는 정유 4사와 석유대리점 607사로 이루어진 단체로 정유소와 주유소를 연결해 석유제품의 안정적 공급을 돕고 있다. 한국주유소 협회는 주유소의 권익보호를 위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dot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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