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8일 서울대학교를 방문해 대학 내 기술창업 현장을 방문하고, 간담회를 통해 애로를 청취했다.
먼저, 김 차관은 창업지원단을 방문해 서울대 창업지원 현황을 듣고, 해동 아이디어팩토리에서 창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을 직접 만나 격려했다.
해동 아이디어팩토리는 3D프린터, 3D스캐너 등 다양한 종류의 시제품 장비를 보유해 서울대 학생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종합 창업보육시설이다.
김 차관은 "지난 1999년대 벤처붐을 이끌었던 주역은 바로 대학동아리를 중심으로 한 학생들의 기술창업이었다"며 "제2 벤처붐의 주인공 역시 바로 여러분들이며, 여러분들이 마음껏 창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곧바로, 김 차관은 서울대학교 기술지주회사를 방문해 기술지주회사 및 자회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동원 서울대 기술지주회사 대표는 "서울대 기술지주회사는 현재 30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총 매출합은 330억원에 이르고, 24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도 운영 중"이라며 "대학기술지주회사가 더 많은 투자재원을 확보해, 적극적으로 창업·벤처기업 보육 및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차관은 "오는 2022년까지 대학기술지주회사 전용 펀드를 6000억원 신규 조성하고, 올해 기술 창업기업에게 19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하겠다"며 "또한, 벤처투자촉진법을 제정해 액셀러레이터로 등록된 대학기술지주회사의 벤처투자조합 결성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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