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수습기자 = 법무부가 제8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55명을 검사로 신규 임용했다.
법무부는 지난 2012년 최초로 제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42명을 검사로 신규 임용한 이래, 올해 처음으로 50명 이상의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검사를 신규 임용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검사 선발은 지난해 9월부터 서류전형 및 실무기록평가를 거쳐 공직관·윤리의식·균형감·인권의식 등을 심층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실무기록 평가 △인성검사 △3단계 역량 평가 △조직역량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실시됐다.
법무부는 “평가 과정에서 지원자의 인적 사항을 평가위원들에게 일체 비공개하는 방식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해 검사 선발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전문경력을 갖춘 법조인을 양성해 국민들에게 질 높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도입된 법학전문대학원 제도의 취지에 부응하는 우수인재를 검사로 신규 임용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검사 신규 임용자에는 공인회계사·의사·경찰관 경력자·공군 장교 경력자·모바일 게임회사 창업자·국회의원 보좌관 경력자·공기업 근무자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 경험자가 포함됐다.
또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학업에 매진해 검사의 꿈을 이룬 자, 공익법률상담소에서 인턴 활동을 한 자, 의료단체·아동복지센터 등에서 500시간에 이르는 봉사 활동 경력을 가진 자 등 다양한 성장배경을 가진 인재들도 선발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다양한 성장배경과 경험을 가진 인재들을 검사로 신규 임용했다”며 “검찰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검찰 조직문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규 임용된 검사들은 법무연수원에서 약 10개월간 실무교육·훈련을 마친 후 다음해 상반기에 검찰청에 정식 배치돼 검사로서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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