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9일 “바른미래당 모든 구성원들은 내년 총선에서 기호3번으로 당당하게 임하겠다. 계파 정신 떨치고 현 지도부와 함께 정치개혁과 민주주의 발전에 앞장서는 수권정당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이 개혁에 앞장서는 과정에서 많은 오해들이 있었지만 어제는 그동안 쌓여온 갈등을 깨끗이 마무리하고 앞으로 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결의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바른미래당의 내홍으로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한 김관영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하태경 최고위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19.05.09 yooksa@newspim.com |
앞서 바른미래당은 지난 8일 21대 총선에서 다른 당과 통합이나 연대를 하지 않기로 뜻을 모으고 오는 15일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기로 한 바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인영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대해 “지금 국회가 어지럽다. 한국당 국회 떠나있고 여야간 해묵은 갈등 여전하다. 개혁은 이제 겨우 패스트트랙으로 첫발을 내딛었을뿐 여전히 미진한 상황”이라며 ”여당 원내대표는 선거제 개편 등이 합의에 의해 처리되도록 한국당을 적극 설득해 논의의 장으로 이끌어내야한다”고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당이 주장했던 선거제 개편안과 개헌논의를 병행해야 한다”며 “그래야 한국당이 협상테이블로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국가개혁이나 다름 없는 개헌과 함께 선거제 개편이라는 정치 개혁을 동시에 이끌 수 있도록 여당 원내대표로서 정치력을 발휘하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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