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9일 이인영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 자유한국당과의 협상을 위해 미리 청와대와 개헌 논의를 해보는 것을 제안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 20분 국회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실에서 이 원내대표와 면담을 마친 뒤 기자와 만나 “한국당이 협상장에 나올 수 있도록 개헌논의도 함께 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개헌 문제는 민감하기 때문에 미리 청와대와 논의하고 신속히 결론 낸 다음 한국당에 제안하는 것이 어떻겠나하고 말했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아울러 “과거 이 원내대표와 개헌특별위원회 간사로 일했다. 개헌을 위해 오랫동안 노력했던 과거 이야기를 하면서 개헌 필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했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김 원내대표 예방 모두발언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 또 선거법 개혁과 개헌논의 등을 어떻게 병행할지 충분히 고민하고 상의 드리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바른미래당의 내홍으로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한 김관영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하태경 최고위원의 발언을 들으며 웃고 있다. 2019.05.09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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