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화순군이 올해 하수도 신규 사업(3건)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화순군은 도곡지구 하수관로 정비 등 하수도 정비 사업 3건의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사업비(총사업비 500억, 국비 350억)를 확정하기 위해 환경부 등 관계 부처·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군은 도곡면 일원의 도곡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도암면의 월전지구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동면 복암리와 춘양면 우봉·부곡1리 일원의 복암ㆍ우봉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 등 3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화순군 청사 [사진=화순군] |
5월 안에 관계 부처·기관과 협의(사업 규모와 국비 지원 규모)를 마무리하고 사업을 발주해 2022년 준공할 계획이다.
애초 3개 사업은 사업비 400억(국비 280억·군비 120억)이 확정돼 지난해 3월 기본설계와 실시설계에 착수했고, 올 3월 설계도서 작성을 마무리했다.
실시설계 결과, 사업 규모와 사업비가 늘었다. 도곡지구는 당초 277억원에서 373억원(증액 96억)으로, 월전지구는 69억원에서 71억원(증액 2억원)으로, 복암ㆍ우봉지구는 54억원에서 56억원(증액 2억)으로 사업비가 늘었다.
총 100억 원의 추가 사업비가 필요하다. 군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영산강유역환경청을 수시로 방문해 사업비(국비) 확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하수도 처리구역 확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공공수역 수질 보전을 통해 ‘청정 화순’ 이미지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며 “주민 생활환경 개선, 하수도 행정 선진화를 통해 살기 좋은 화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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