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뉴스핌] 민석기 통신원 = 베트남은 ICT 분야에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으나 아직 고품질의 서비스에서는 경험이 부족한 분야가 많다. 이런 가운데 베트남 최대 통신 및 기술 업체인 FPT코퍼레이션이 대대적으로 인공지능(AI)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베트남 파이낸스에 따르면 FPT는 이달 8일 중부 지방의 빈딘(Binh Dinh) 인민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현지에서 AI교육단지 건설에 4조5000억동(VND, 1억9313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FPT는 38헥타르에 달하는 이 단지에 오는 2019년 착공해 2025년 완공할 계획이며, 첫 단계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6헥타르부터 완공될 예정이다.
이 AI교육 복합 단지는 베트남의 남부 및 중부 지역을 비롯해 전국으로 하이테크 과학 인력, 특히 AI 기술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쯔엉 빈(Truong Gia Binh) FPT 회장은 FPT와 빈딘(Binh Dinh) 당국의 대표 간의 회의에서 빈딘 도시가 약 100 헥타르의 뀌냔 도시의 토지를 할당하여 FPT 그룹이 AI 기술교육 단지를 건설하고 나머지1~2 헥타르에서 고등학교를 지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베트남 파이낸스는 "FPT회장 빈은 뀌냔 도시를 베트남의 AI에 대한 허브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베트남 기술 대기업 FPT는 2018년 3조8500억동(1억6595만달러)의 세전이익을 보고했으며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FPT는 디지털 전환의 리더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베트남 국기 [사진=블룸버그통신] |
[호치민=뉴스핌] 민석기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