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한국투자공사(KIC)와 농협중앙회가 해외 대체투자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방안 마련에 합의했다.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투자공사(KIC) 본사에서 최희남 KIC 사장(오른쪽)과 소성모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대표이사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 한국투자공사] |
KIC는 13일 오전 본사에서 양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투자 협력과 자산위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는 농협중앙회의 해외 대체투자자산 중 일부를 KIC에 위탁하는 방안이 담겼다. 또 공동투자, 인력 교류 및 리서치 등 다양한 해외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됐다.
최희남 KIC 사장은 “대한민국 국부펀드로서 국내 최대 금융기관이자 농업 진흥 및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농협과의 전력적 협력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며 “기존 해외투자 인프라와 노하우를 공적기관과 공유해 수익률 제고는 물론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IC는 지난 2월 우정사업본부와 해외투자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국내 공공 금융투자기관과 새로운 협력모델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