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가 폐막한 가운데, 역대 최다 매진 회차와 관객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온라인 사전 예매 오픈 하루 만에 전년 대비 50회차 증가한 202회차 상영이 매진되며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예고했다. 이를 반영하듯 영화제 기간 총 697회 상영 중 391회가 매진됐다. 역대 최고 기록이다.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영화의 거리 [사진=전주국제영화제] |
이 가운데 일반 상영작은 559회 중 300회, VR 시네마 특별전은 138회 중 91회 매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존 최고 매진 기록인 19회 때의 284회를 경신한 데 이어 관객 수도 지난해 8만244명을 훌쩍 넘어선 8만5900여명을 기록했다.
개막작 ‘나폴리:작은 갱들의 도시’를 비롯해 한국단편경쟁 부문은 전 회차 매진됐다. 스페셜포커스의 ‘로이 앤더슨:인간 존재의 전시’는 99%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개막 전부터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았던 전주시네마프로젝트의 ‘아무도 없는 곳’ ‘국도극장’ ‘불숨’은 94%, 한국경쟁 부문은 90%, 20주년 특별기획 뉴트로 전주, 국제경쟁, 월드 시네마스케이프 부문은 80% 이상의 좌석 점유율을 나타냈다.
올해는 53개국 275편(장편 201편·단편 74편)의 작품이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 5개 극장 22개관에서 상영됐다. 총 좌석 수는 1만1665석으로 지난해 대비 6037석이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 V 채널, 유튜브 및 SNS를 통한 실시간으로 현장 소식 공유 △전주돔과 전주라운지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축제 콘텐츠를 마련 등 관객과의 소통을 늘렸다는 점에서도 큰 성과를 냈다.
한편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11일 소이현, 인교진의 사회로 폐막식을 갖고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는 2020년 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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