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하늬 기자 = 전국 11개 지자체의 버스 파업을 하루 앞둔 14일 노사가 마지막 협상을 진행한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자동차노련)에 속한 서울·경기·부산·광주·울산 등 11개 지자체 버스 노조는 14일 협상이 결렬되면 다음날인 15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대구 시내버스 노조는 13일 사측과 합의를 타결해 파업 결의를 철회했다.
정부는 시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사 합의를 중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13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버스는 핵심 대중교통 수단임에도 기사들의 장시간 근로로 인한 졸음운전으로 대형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라며 주 52시간 근로 정착이 꼭 필요한 업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운영 체계를 가동해 자치 단체, 노동위원회와 노동청이 참여하는 지역 내 협의체를 통해 노사가 협상을 조속히 타결하도록 중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토부와 해당 지자체 등이 요금 현실화 등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조속히 찾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출처-유튜브 채널 '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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