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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미중 관세보복 우려 속 1190원 상승 출발

기사등록 : 2019-05-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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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14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5원 오른 1190.0에 개장해 연고점을 다시 뚫었다. 미중 양국이 서로에 대한 비난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에서 원화 약세가 이어질 지 주목된다.

14일 달러/원 환율 추이 [자료=코스콤CHECK]

미국이 중국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중국은 "WTO가 존속 위기에 있다", "외국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겠다" 등의 강경 발언을 내놓고 있다.

미국 내에서도 무역전쟁이 기업 성장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 속에서도 전일 달러인덱스는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미 달러화는 엔화 대비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13일 미국 나스닥지수는 3.41% 폭락했다.

미중 관세보복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의 수입차 관세 25% 부과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국은 오는 18일 '무역확장법232조'를 발표할 예정이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10시15분쯤 발표되는 중국의 위안화 고시환율에 따라 달러/원 환율도 반락할 가능성을 유의해야 한다"며 "또한 장 마감쯤 역외 롱베팅 세력이 유입되는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9시35분 현재 환율은 전일비 0.2원 오른 1187.7에 거래되고 있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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