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14일 유엔군사령부 및 6.25 참전국 군인들을 초청해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소개했다.
이날 국유단은 웨인 에어 유엔사 부사령관을 비롯한 참모진과 호주, 태국, 벨기에 등 6.25 참전 국가 중 한국에 파견돼 근무 중인 국가의 연락장교단을 초청해 국유단 종합상황실, 중앙감식소 등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14일 유엔사령부 관계자를 초청해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소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사진=국방부] |
앞서 국유단은 지난해 10월 유엔군사령관 주관 대사관 라운드테이블 회의와 유엔사가 전력을 제공하는 국가 간 워킹그룹 회의에 참석해 유해발굴 사업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유해발굴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는 한편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아울러 6.25전쟁 당시 전사‧실종자에 대한 유해발굴 협력을 통해 군사외교 발전 및 우호 관계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국유단은 밝혔다.
국유단에 따르면 초청 행사는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국유단 종합상황실과 중앙감식소 정밀감식 과정 참관, 유해발굴 및 신원확인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한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토의 과정에서는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4월 1일부터 철원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에서 진행 중인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의 지뢰제거 및 기초 유해발굴’의 의미와 진행 경과에 대해 설명했다.
또 UN 참전국들의 유가족 DNA 시료 확보를 위한 협조 및 추진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국유단은 말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14일 유엔사령부 관계자 및 6.25 참전국 군인들을 초청해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소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국유단 종합상황실과 중앙감식소 등을 방문하고, 유해발굴 및 신원확인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토의를 실시했다. [사진=국방부] |
국유단 관계자는 “앞으로 6.25 전쟁 UN 참전국 전사자들의 유해발굴 및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엔사 관계자 초청 행사를 주기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청 국유단 대외협력과장은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했을 때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참전했던 UN 참전국들의 도움을 잊지 않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전사자들이 고국으로 하루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국제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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