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NC 다이노스 외인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포수 마스크를 쓴다.
프로야구 구단 NC 다이노스는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이동욱 NC 감독은 이날 외인 타자 베탄코트를 5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베탄코트는 KBO리그 역대 5번째 외인 포수다. 지난 2004년 한화 이글스의 앙헬 페냐가 최초로 포수 마스크를 썼고, 2014년에는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비니 로티노가 포수로 나섰다. 2015년에는 제이크 폭스, 2016~2017년 윌린 로사리오(이상 한화)도 포수로 출전한 경험이 있다.
NC 베탄코트가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사진= NC 다이노스] |
베탄코트에게 포수 자리는 익숙하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4983이닝, 메이저리그에서는 940이닝을 포수로 활약했다.
NC 구단 역시 베탄코트를 영입할 당시 주전 포수 양의지의 체력 안배를 위해 베탄코트를 백업 포수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베탄코트가 시즌 초반 허벅지 통증을 느끼는 등 부상 위험에 노출됐다. 한국 프로야구 경험을 처음하는 만큼 NC 구단 역시 베탄코트의 적응을 위해 포수 출전 시점을 늦춘 것이다.
포수 마스크를 쓰지 않는 양의지는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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