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전국의 공항과 항만에 대한 남은 음식물 처리실태를 일제히 점검하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SF의 유입 차단 및 예방을 위해 위험요인이 될 수 있는 선박·항공기 내 남은 음식물 처리실태에 대하여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주관으로 8개반(16명)을 편성해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다. 선박 또는 항공기내 남은 음식물을 처리하는 관련업체의 전용차량 및 밀폐용기 등을 통한 운반, 소독, 소각 절차 등 관련 규정 준수 여부에 대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지난 3월7일 검역당국이 인천국제공항에서 탐지견을 통해 입국자들의 수화물을 검색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
항공기 및 선박의 남은 음식물은 국내로 반입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음식물 처리업체(29개사)에서 전량 소독 후 소각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해외 항공사의 경우 통상 해당 국적에 따라 본국으로 가져가서 처리하고 있으며, 선박의 경우는 원칙적으로 국외에서 처리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공항만 남은 음식물이 현장에서 안전하게 처리되도록 철저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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