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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우 한화에어로 사장 “아시아나 인수설 잊어달라”

기사등록 : 2019-05-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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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8조 수주 목표 달성 문제 없어”

[창원(경남)=뉴스핌] 전민준 기자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사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의 항공 엔진 제조 계열사여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다면 이를 주도할 기업으로 꼽혀왔다.

신 사장은 지난 16일 경상남도 창원공장에서 열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검토한 적도 없고 검토할 생각도 전혀 없다”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건은) 잊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사장.[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그룹은 SK, CJ그룹과 함께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수 있는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항공업 테두리 안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특히 엔진을 만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가 그룹 안에서 중간 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도 인수설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신 사장은 이를 전면 부인한 셈이다. 

한편, 신 사장은 “수주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올해 18조원 수주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면서 “내년에는 20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 우량 고객업체의 입찰에 추가로 참여하면서 가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5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 증가했다. 1분기 기준 매출은 지난 2015년 한화그룹으로 인수된 이후 최대치다.

전체 매출의 28.8%를 차지하는 항공엔진 부문의 경우 18조4816억원어치의 수주 잔고를 확보해 둔 상태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 잔고는 87.3%(18조4816억원)로 안정적인 매출원이 확보된 상태다.

신 사장은 “엔진분야는 제조뿐만 아니라 판매로도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이다”면서 “미래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잘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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