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SK텔레콤이 자체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 수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불꽃축제 가상현실(VR), 골프 5G 생중계부터 아이돌 경연 VR까지 내놨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엠넷의 아이돌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의 VR 영상 100여 편을 지난 18일부터 독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5G 오리지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옥수수 5GX관’에 ‘프로듀스 X 101’ 전용 메뉴를 신설했다.
SKT, ‘프로듀스 X 101’ VR 영상 독점 제공 [사진=SKT] |
‘프로듀스 X 101’은 톱스타를 꿈꾸는 K-POP 연습생들이 펼치는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다. 이 프로그램이 첫 방송을 시작한 2016년 이후 VR로 제공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프로그램 기획 · 촬영 단계부터 5G를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살펴보면 △풀HD 대비 최소 4배 선명한 3D UHD 특수카메라로 합동 무대 등을 촬영하고 △자연스러운 3D 영상을 위한 ‘영상 왜곡 보정 기술’ △다수의 출연자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멀티뷰’ 서비스 등을 적용했다.
이용자들은 5G 신기술로 촬영된 ‘프로듀스X 101’ VR을 통해 출연자들이 바로 눈 앞에서 춤추는 듯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원하는 출연자를 확대해 표정과 율동을 더욱 자세히 관찰하는 등 TV로 시청할 때와 확연히 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프로듀스 X 101’ VR 영상은 ‘옥수수’ 앱의 5GX관에서 SK텔레콤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5G 및 LTE로 시청할 수 있으며, 5G로 볼 때는 보다 선명한 화질로 지연 없이 고용량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양맹석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그룹장은 “5G 상용화 이후 옥수수 5GX관과 소셜VR 통한 VR콘텐츠 이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5G를 5G답게 쓸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의 전용 서비스와 콘텐츠를 빠르게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