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KT가 인공지능(AI) 대화 기반의 부동산 정보 서비스를 선보인다.

KT(회장 황창규)는 프롭테크(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 스타트업으로 꼽히는 '집펀드(대표 남성태)'와 기가지니를 통해 음성으로 각종 부동산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집비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KT, 인공지능 부동산 안내 서비스 '집비서' 출시 [사진=KT]

집비서는 KT의 AI TV인 ‘기가지니’를 통해 음성만으로 전국의 아파트 시세 및 분양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빅데이터 기반 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파트 시세, 주변 교통, 교육, 문화 시설, 지역별 주요 아파트단지, 분양 일정 등 단순 정보 검색뿐 아니라 빅데이터 기반 분석 결과를 부동산 비서가 브리핑해 주는 기능까지 구현했다.

이용자는 “기가지니, 우리집 시세 얼마야” 혹은 “기가지니, 집비서 실행해줘”라고 말만 하면 된다. 결과는 사전에 입력한 집 주소를 기반으로 관련 정보가 음성과 화면으로 나타난다.

“서울시에서 매매 시세 가장 높은 아파트 찾아줘”와 같이 지역과 조건을 한번에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찾아줘”와 같이 지역명과 아파트 이름으로 전국의 아파트를 검색할 수도 있다.

김채희 KT AI사업단장(상무)은 "지난해 5월 시행했던 AI 서비스 개발 공모전 ‘기가지니 데브 챌린지’를 통해 육성한 스타트업과 AI 부동산 비서 서비스를 출시해 기쁘다”면서 “향후에도 기가지니 데브 챌린지∙데브 컨퍼런스, 비즈 콜라보레이션과 같은 행사를 통해 우수한 스타트업 및 개인 개발자와 소통하고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