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KT(회장 황창규)가 서울 시내 지하철역 ATM 기기에서 통한 알뜰폰 유심(USIM) 판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KT, 지하철역 ATM서 유심 판매 시작 [사진=KT] |
알뜰폰 이용자들의 서비스 접근성을 위해 지하철 역사 내 ATM을 활용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KT는 지난해 7월 ATM을 통한 개통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알뜰폰 USIM 구매는 대부분 온라인 주문을 통해 이뤄졌으며 배송을 위해 1~2일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로 구매부터 개통까지 5분 안에 가능해졌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구매방법은 간단하다. ATM 메뉴에서 'USIM 구매'를 선택하고 신용카드 결제를 하면 신용카드 투입구를 통해 유심이 발급된다. 이후 후불개통 메뉴를 선택해 본인인증 및 USIM 일련번호를 입력하면 개통이 완료된다.
판매 ATM은 서울 주요 지하철역 10곳(선릉·신사·신림·강남·동대문역사문화공원·종각·합정·사당·신촌·충무로역)에 설치됐다. 판매와 별도로 개통만 하는 서비스는 전국 주요 편의점 및 지하철, 휴게소 등에 비치된 1만 2천여대의 효성티엔에스 ATM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KT는 알뜰폰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ATM을 통한 USIM판매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충림 KT 전략채널본부장(상무)은 “알뜰폰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USIM 구매의 허들이 생기지 않도록 ATM을 통한 USIM 판매 서비스를 시작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눈높이에 맞게 다양한 알뜰폰의 판매채널을 발굴하고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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