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한미 핵심 군 지휘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한·미 군 지휘부가 청와대로 초청돼 오찬 간담회를 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 군 지휘부의 노고를 치하하며 굳건한 한미 동맹에 대해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한미 핵심 지휘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은 그동안 주한미군 지휘부들과 1년에 1~2차례 만나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취임 직후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 주한미군 지휘부와 장병을 격려한 바 있다. 또 지난 2017년 12월 청와대에서 주재한 전군 주요지휘관 오찬 당시에도 주한미군 부사령관 등을 초청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국군의날 경축연에는 우리 군 지휘부와 주한미군 사령관 등 미군 지휘부를 함께 초청하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통상 1년에 몇 차례의 군 관련 행사를 통해 문 대통령이 한미 군 핵심 지휘부를 만나왔다"며 "그러나 소수의 한미 주요 직위자만 초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간담회를 통해 북미 비핵화 협상의 교착국면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연달아 시험발사하며 한반도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굳건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찬간담회에는 정경두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박한기 합참의장, 최병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서욱 육군참모총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이승도 해병대 사령관 등 새로 부임한 군 핵심 수뇌부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주한미군은 로버트 에이브럼스 사령관을 비롯해 케네스 윌즈바흐 부사령관, 제임스 루크먼 기획참모부장, 토니 번파인 특수전사령관, 패트릭 도나호 미8군작전부사령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배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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