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최근 투표가 끝난 인도 총선에서 모디 총리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져 인도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고=한국투자증권] |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친(親)기업 및 친시장 이미지가 강한 모디 총리의 재선은 인도 증시에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장장 6주간 이어진 인도 총선이 종료된 가운데 현지 여론조사 기관들은 출구조사를 통해 연립여당(NDA)이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서태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디 총리 재집권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2024년까지 약 100조루피화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약속하는 등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 역시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최근 미·중 무역분쟁으로 조정을 겪고 있는 인도 증시에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3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인도 증시는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중동발(發)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에 따른 유가 상승 여파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며 “하지만 모디 총리의 재선으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및 모디노믹스에 대한 기대감이 재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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