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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버닝썬·장자연 사건 검·경 조사 국민신뢰 못해"

기사등록 : 2019-05-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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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국무회의 주재한 이낙연
"검·경 조사 몹시 안타깝다"
"자체개혁에 적극적이지 않아"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버닝썬 사건·배우 장자연 씨 자살에 대한 검찰·경찰 조사와 관련해 ‘몹시 안타깝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낙연 총리는 21일 제20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두 사건의 조사에는 검찰과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걸려 있었지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성공하지 못했거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정미례 성매매문제해결을 위한 전국연대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열린 '클럽 버닝썬 수사 결과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5.17 dlsgur9757@newspim.com

이 총리는 “검찰과 경찰의 과거뿐만이 아니라 현재도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한다면, 그것은 검경은 물론 국가의 불행”이라며 “그런데도 검경은 지금도 자체개혁에 적극적이지 않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신뢰가 없이는 그 무엇도 바로 존재할 수 없다”며 “검경의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한 처절한 고민이 필요한다. 이 문제는 나중에 따로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르키나파소 납치 여행자의 무사 귀국과 관련해서는 “리비아에서 납치됐던 우리 근로자도 315일 만에 무사히 석방됐다”며 “프랑스와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한 미국, 영국, 이탈리아, 리비아 정부의 도움에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정부는 치안이 불안하거나 우리 공관이 없는 지역을 특별히 관리하고 있지만, 그 대책을 더 강화해야겠다. 현지 상황에 맞게 여행경보를 그때그때 조정하고 정확한 안전정보를 신속히 제공하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낙연 총리는 “그곳에 공관을 가진 국가와 국제기구 등 가능한 모든 네트워크를 활용한 비상시 대응체계도 미리 갖춰둬야겠다”며 “국민들께서 ‘여행자제’ 지역 방문에 신중을 기해 주시고, ‘철수권고’나 ‘여행금지’ 지역은 방문을 삼가하시기 바란다. 안전은 본인이 가장 먼저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과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한중 검찰 과거사위원회 위원장 대행이 20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고(故) 장자연 씨 사망 사건 의혹에 관한 최종 심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9.05.20 mironj19@newspim.com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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