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베트남에 400대 이상의 중고폰을 밀반입하려던 한국인이 현지 공항에서 체포됐다.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는 35세 한국인 남성이 20일(현지시간) 오후 베트남 호찌민시의 떤 선 국제공항에서 30억동(약 1억5330만원) 상당의 아이폰과 삼성전자 스마트폰 418대를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입국하려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올해 초에도 한국인 남성이 떤 선 국제공항에서 200대의 중고폰을 밀반입하려다가 체포됐고, 2017년에는 호찌민시 법원이 96대의 중고폰을 밀반입한 혐의로 한국인 남성 두 명에게 각자 3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베트남에 중고폰을 수입하려면 통신부에 신고해 품질 검사를 받아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벌금이 부과되고 제품은 다시 반출해야 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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