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은 2018년동안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총 314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사회적 가치는 기업 경영활동 등을 통해 일자리 부족, 환경 오염 등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한 성과를 말한다. SK그룹은 기업 활동으로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보텀라인 경영을 추진하면서 올해부터 이에 대한 성과를 금액으로 환산, 발표하기로 했다.
사회적 가치는 △경제간접기여성과(고용, 배당, 납세 등 기업 활동을 통해 국내 경제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가치) △비즈니스사회성과(환경, 사회, 거버넌스 등 제품∙서비스 개발, 생산, 판매를 통해 발생한 사회적 가치) △사회공헌사회성과(기업의 사회적책임(CSR) 프로그램, 구성원 자원봉사 등 지역사회 공동체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창출한 가치) 등 3가지로 분류한다.
이를 기반으로 SK실트론은 △경제간접기여성과 3543억원 △ 비즈니스사회성과 (-) 402억원 △사회공헌사회성과 1억원 등을 창출했다.
비즈니스사회성과가 마이너스(-)로 나온 것은, 제품 생산 공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온실가스나 폐기물 등 오염물질의 배출량이 환경 항목의 측정값으로 환산했기 때문이다.
SK실트론은 이번 측정 결과와 함께 이해관계자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차별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SK실트론 관계자는 “폐자원 재활용 확대 등 친환경 경영활동을 통해 마이너스 요소가 되는 부분은 적극 줄이고, 글로벌 탑(Global Top) 수준의 보유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한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반도체 소재산업 생태계 확장, 지역사회 활성화 지원 등 플러스 항목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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