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쌍방울그룹은 부랴트공화국 천연자원부와 지하자원 및 신재생 에너지 개발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쌍방울그룹 계열사인 광림의 유갑종 대표이사(왼쪽)와 미쉬에닌 알례크세이부랴트공화국 경제개발부 부총리가 서울 용산구에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쌍방울그룹] |
쌍방울그룹은 이번 MOU를 통해 부랴트공화국과 △지하자원 탐사 및 개발 사업 △신재생 에너지 개발 사업 △철도 건설 등 기간산업 등을 공동 추진한다.
원활한 공동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해 양측은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며, 상호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부랴트공화국 정부 관계자 및 주요 기업 대표들을 만나 공동 자원 개발 사업 추진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었다”며 “향후 자원 개발 사업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한‧러 극동비즈니스포럼’이 열렸다. 전세계에서 처음 개최되는 ‘극동 시베리아 자원개발 및 바이칼 프로젝트’ 설명회로, 알렉세이쯔데노브(Aleksei Tsydenov) 부랴트공화국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 주요 기업 대표단 및 국내 200여개 기업이 참석해 극동 시베리아 자원개발 및 바이칼 호수 관광 개발 기회 등을 모색했다.
부랴트공화국은 세계 최대 청정지역 바이칼호의 남동쪽에 위치한 러시아 연방국이다. 인구 100만 명 수준의 소국이지만, 국토는 남한의 3.5배에 달하며 천연자원이 풍부하다. 남쪽으로는 몽골, 서쪽으로 투바공화국, 동쪽으로 차틴스크주, 북쪽으로 사하공화국과 접해 있는 교통의 요지로, 상당한 규모의 잠재 매장자원을 보유한 미개척지다.
회사 관계자는 “부랴트공화국은 희토류, 금, 텅스텐, 니켈 등 지하자원과 목재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자원개발 잠재력이 매우 큰 곳으로 향후 자원 공동개발 사업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미래 자원을 선점해 자원 개발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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