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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선경전철신설·동부간선확장..서울 SOC에 1057억 투입

기사등록 : 2019-05-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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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동북선 경전철 사업을 위해 315억원이 새로 투입된다. 또 내년 연말 개통 예정인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에 110억원을 추가 배정한다.

이와 함께 광화문 광장 도로정비와 한강대교 보행교 건설과 같은 박원순 시장이 발표한 생활형 SOC 사업에도 예산을 추가 편성해 사업을 시작한다.

23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9년 추경예산안에 따르면 총 2조8657억원의 추경 예산가운데 도시기반시설(SOC) 확충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1057억원이다.

이번 추경예산이 편성되는 SOC사업은 총 42개 사업으로 이 가운데 도로, 철도 분야 사업은 총 15개다.
우선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동북선 경전철 건설사업에 315억원이 투입된다. 차량기지 조성을 위한 사업부지를 사들이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동북선 경전철은 오는 2024년 개통한다.

동북선경전철 노선도 [자료=서울시]

서울 동북부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도 추경 예산이 배정된다. 시는 이 사업의 부족분인 110억원을 추가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동부간선 확장공사는 오는 2020년 1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상습정체구간인 올림픽대로와 남부순환도로의 교통량을 분담할 강남순환도고시고속도로에 40억원이 투입된다. 강남순환도로는 올 연말 금하 지하차도와 염곡동서 지하차도를 개통할 예정이다.

병목현상으로 인해 첨두 교통시간대 극심한 체증이 발생하는 율곡로 창경궁 앞 구간에 지하차도를 짓는 사업에 34억원이 배정된다. 시는 연말까지 율곡로 지하차도를 개통키로 했다.

주차 및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14개 사업에 162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이후 박원순 서울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초기 비용에 추경 예산을 편성한다.

우선 광화문광장 개선을 위한 도로 정비에 40억원이 배정됐다. 또 한강대교 남부구간에 보행교 '백년다리'를 조성하는 사업에 초기 예산 19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백년다리와 연계되는 한강변 보행네트워크를 조성하는데 4억원을 쓸 예정이다. 또 구릉지 8개소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사업에 2억원을 투입하고 마포구 망원동 공동주차장 건립사업에 17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공공 문화·체육시설을 조기 완공하기 위해 145억원을 투자한다. 백년다리 계획의 첫사업인 노들섬 문화명소 조성에 56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동북권의 과학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로봇과학관 건립에 7억원, 그리고 효창공원에 짓는 독립운동 기념공간에 1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시민이 평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후 지하철, 도로 시설물을 개선하는 116개 사업에 1013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우선 청량리·서울역을 포함한 1호선 5개 역사의 보수공사를 위한 설계비 23억원을 반영했으며 5~8호선 전차선로 및 송배전설비 개량에도 30억원을 지원한다.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도로 및 고가 개보수에 70억원을 투입한다. 바닥판 교체 공사를 하고 있는 개봉철도고가 정비사업에 가설교량 설치비 32억원을 추가 투입하고 최근 콘크리트가 떨어지고 있는 서소문고가에 대해서도 긴급보수공사비 12억원을 배정했다.

이밖에 노후불량 하수관로 정비에 423억원을 편성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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