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SK텔레콤이 5세대(5G) 이동통신 분야에서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자료=SK텔레콤]

SK텔레콤은 AR(증강현실)∙VR(가상현실)∙보안∙게임∙미디어 등 5개 분야에서 최대 15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육성하는 '트루이노베이션 5GX 엑셀러레이터(True Innovation 5GX Accelerator)'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엑셀러레이터란 신생 스타트업을 발굴해 업무공간 및 마케팅, 전략, 투자 등을 지원하는 사업체와 기관이다.

SK텔레콤은 내달 30일까지 스타트업의 신청을 받는다. 또 올 7월 제안서 심사, 인터뷰 심사,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거쳐 최대 15개팀을 선발한다.

이어 오는 8월부터 4개월간 코칭 및 기술지원, 멘토링 기간을 거쳐 올 11월말 스타트업들이 서비스를 런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사무공간과 테스트 단말 등을 지원받게 되며, SK텔레콤 직원들로부터 기술지원과 사업 협력 가능성 등을 따져보는 사내 멘토링 과정을 거치게 된다.

또 벤처캐피탈(VC) 등 사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스타트업들이 가장 부족함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스타트업 점프의 발판이 되는 사업전략과 외부 투자유치 등 실무형 노하우를 가르친다. 이 밖에 법무와 마케팅, 세무, 특허 등 8개 커리큘럼 과정도 운영한다.

또 SK텔레콤은 이들이 벤처캐피탈 등의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 기관과 민간 엑셀러레이터 및 대학 등과 연계를 적극 지원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올들어 인공지능(AI) 누구(NUGU)와 모빌리티 분야에서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런칭한 바 있으며, 향후에도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유웅환 SV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이번 5GX 엑셀러레이터 운영을 통해 5G 관련 스타트업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며 "SK텔레콤은 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스타트업들과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하고 생태계 활성화 지원을 지속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 신청하려는 스타트업은 관련 홈페이지(www.true-inno.com/5GX)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