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정부는 이번주 중으로 세계식량계획(WFP), 유니세프(UNICEF) 등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지원 협의를 마무리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800만 달러 진행 상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필요한 국내적 절차, 기구관리심위원회,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등의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 |
앞서 정부는 지난 17일 WFP와 UNICEF의 북한 아동·임산부 영양지원, 모자보건 사업에 800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7년 의결 뒤 집행하지 않은 사업이 재추진되는 것이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대북 식량지원에 대한 국민 여론 수렴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여러 계기를 통해 (각종) 단체, 인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의견수렴을 계속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며 “여론수렴 과정을 거치면서 필요한 실무적인 검토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지난 14일부터 정부의 대북 식량지원 방침에 대해 대북 민간단체, 대학총장, 카톨릭 대주교, 통일부 인도협력·교류협력분과 자문위원 등과 만나며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