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한 손해보험업종에 대해 부정적 상황은 사실이지만 지나친 비관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고 = 하이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손해보험업종 주가 급락 요인으로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원가 인상분 반영 불충분 △사업비율 안정을 위한 정책적 개선 지연을 꼽았다.
강승건 연구원은 “2016년 12월 지급여력비율(RBC) 이슈, 지난해 초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특정 사항에 대한 우려가 발생하는 경우 큰 폭의 주가 하락이 나타났다”며 “이번에는 장기 위험손해율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 경쟁 심화 속 이익 감소 우려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해당 이슈가 이미 시장에 공유된 내용이고, 2020년 손해율 부담 개선 등 향후 상황이 호전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나친 비관은 불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장기 위험손해율과 사업비율 상승은 대부분 증권사의 1분기 프리뷰 자료를 통해 이미 시장에 공유된 상황”이라며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역시 2020년 개선 가시성이 매우 높고, 투자부분 이익 기여도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주가 급락으로 손해보험사 실적 부담은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이익 감소 대비 낙폭이 크게 발생한 2위권 손보사에 대한 중기적인 선호를 유지하되, 단기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삼성화재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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