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이츠가 열네 번째 싱글을 통해 새 장르에 도전한다.
이츠는 2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열네 번째 싱글 ‘돈트 비 샤이(Don't be sh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는 약 6개월 만의 신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가수 이츠(IT'S)가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열네 번째 싱글 앨범 ‘Don't be sh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5.29 alwaysame@newspim.com |
이번 앨범 동명 타이틀곡은 네오 소울 장르로, 쓸쓸하지만 고혹미 넘치는 이츠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노래다.
이츠는 “제 예명을 지을 때, 두 글자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그러다 It's가 ‘이것’이라는 뜻인데, 항상 주어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13개의 싱글을 발매했다. 지금 ‘돈트 비 샤이’와 다른 장르였다. 이번 곡은 큰 도전이고, 새로운 색깔을 입히는 과정이었다. 그래서 조금 더 설렜다. 이번 앨범에 블락비 비범, 브로맨스 현규, 크루셜스타가 함께 해주셨다. 이 노래를 만들면서 새로운 장르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덕분에 잘 소화할 수 있었다. 애정이 많이 담긴 곡”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도 많이 긴장되는데, 안무도 처음이고 장르도 처음이라 많은 부담감을 갖고 있다. 그룹이 아니고 솔로라 책임감도 생긴다. 회사에서도 큰 그림을 그려주시고, 소화해야하는 부담감이 있었다. 지금 설렘 반 긴장 반이다. 지금 너무 떨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가수 이츠(IT'S)가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열네 번째 싱글 앨범 ‘Don't be sh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돈 비 샤이(Don't be shy)‘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9.05.29 alwaysame@newspim.com |
앨범에는 블락비 비범, 브로맨스 현규가 프로듀싱에 참여했고 ‘돈트 비 샤이’는 크루셜스타가 참여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는 “비 씨와 현규 씨가 같이 곡 작업을 하시는데, 우연히 곡을 듣다가 이 분들의 노래를 알게 돼 함께 하고 싶다는 제안을 했다. 멜로디나 분위기는 현규, 플랜에잇(The Plan 8), 비범이 그려주셨다. 저는 가사 작업에 같이 참여했다. 곡을 만들고 완성될 때쯤 피처링이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때 크루셜스타가 만장일치로 나왔다. 저한테는 너무 완성도가 높고, 애착이 가는 앨범”이라고 말했다.
이츠는 이번 앨범, ‘돈트 비 샤이’를 통해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 2010년 음료 CF로 데뷔해 2014년 첫 앨범을 발매한 그는 13개의 싱글 앨범과 여러 드라마 OST에 참여했다. 첫 쇼케이스를 하는 과정에 첫 시도를 했다.
그는 “이런 곡을 항상 하고 싶었다. 제 감정이 많이 담겼다. 남들이 봤을 때 저한테 어울리는 곡을 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미니앨범이나 정규앨범을 너무 하고 싶고, 수록곡에도 제 색깔을 입힌 곡을 내고 싶다. 정규앨범을 준비하고 있을 때 라이언하트를 만났다. 그래서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싱글을 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츠는 싱어송라이터, 인디가수로 활동하다 지금의 소속사 STX라이언하트를 만나 대중가수로 다시 발을 내딛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가수 이츠(IT'S)가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열네 번째 싱글 앨범 ‘Don't be sh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돈 비 샤이(Don't be shy)‘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9.05.29 alwaysame@newspim.com |
그는 “인디 가수로 활동해 많은 분들에게 인지도가 없어서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다. ‘돈트 비 샤이’로 쇼케이스를 한 것도, 그 간의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 공백기에 조급한 마음도 들었지만, 오히려 2014년 초반에 인디로 활동할 때보다 마음을 내려놓고 임했다. 보여주기 급급한 태도보다, 조금 더 자신을 쌓으려고 훈련했다”고 말했다.
또 “팬 성비를 보면 여성분들이 많다. 독보적인 색깔을 가진, 여자가 봐도 멋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츠는 이번 활동 목표를 음원 성적으로 꼽았다. 특히 “좋은 성적 나오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생각한다. 그 전에는 이 노래가 잘 나와서, 제가 소화를 하고 쇼케이스를 하는 게 목표였다. 음원 역시 좋은 성적이 나온다면 기쁘고 감격스러울 것 같다. 80위에 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며 욕심을 내비쳤다.
이어 “제가 떡볶이를 좋아하는데, 열네 번째 싱글을 발매했으니 열네 명의 팬을 초대해서 함께 떡볶이를 먹고 싶다”며 이색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끝으로 이츠는 “다음에는 왕성하게 활동해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츠의 열네 번째 싱글 ‘돈트 비 샤이’는 이날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