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일자리평가'를 올해 하반기부터 확대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중소기업 일자리평가'는 자금·R&D·수출 등 중소기업 지원사업 선정평가 시 일자리 양과 질 지표를 반영하는 제도로, 중기부가 선도적으로 정부지원체계를 일자리 중심으로 재설계해 지난 2018년 4월 신규 도입했다.
일자리평가에서 고득점하는 '일자리 양 우수기업'이나 '일자리 질 우수기업'은 중기부 지원사업 선정평가 시 우대 지원받게 된다. 도입 첫 해인 지난 2018년에는 46개, 5조2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사업 선정평가 시 일자리 우수기업을 우대 지원했다.
중기부는 오는 7월부터 중소기업 일자리평가 도입사업을 기술보증·창업지원을 포함한 63개 사업(5조3000억원)으로 확대하고, R&D·수출 등 기존 일자리평가 반영사업은 반영비중을 기존 20%에서 30%로 상향해 일자리 우수기업 우대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기술보증은 일자리평가 점수 상위 30% 기업에 대해 보증가능등급을 확대(B등급 이상 → CCC등급 이상)해 지원하며, 초기창업 지원사업은 신생기업이 우수기업 인증 등 일자리 질 평가항목에서 득점하기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창업기업 특화지표를 10% 수준으로 시범 도입한다.
이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중소기업 일자리평가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소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해 기업의 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 질 개선을 유도하는 제도"라며 "어려운 고용상황에서도 근로자와 상생하는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뉴스핌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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