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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클럽 전 대표 등 마약사범 43명 무더기 검거…7명 구속

기사등록 :2019-05-30 10:50

20대 투약자가 절반…경찰, 투약자 수사 확대

[대전=뉴스핌] 최태영 기자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필로폰을 구매해 상습 투약한 대전의 한 클럽 전 대표와 MD(영업사원) 등 마약사범 43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2월25일부터 이달 24일까지 마약류 유통 및 투약사범 집중단속기간 동안 마약사범 총 43명을 검거하고, 이 중 클럽 전 대표 A(42)씨 등 7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734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약 22.01g도 압수했다.

대전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2월 25일부터 이달 24일까지 마약류 유통 및 투약사범 집중단속을 벌여 마약사범 총 43명을 검거하고, 이중 7명을 구속했다. 경찰이 마약사범들로부터 압수한 물품 [사진=대전지방경찰청]

A씨는 지난 2월 B씨와 함께 SNS를 통해 필로폰을 수차례 구매해 또 다른 클럽에서 알게된 공범들과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10명을 검거하고, 이중 4명을 구속했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클럽이 아닌, 또 다른 클럽에서 알게된 지인들과 사귀면서 주로 모텔이나 여인숙, 자택 등지를 돌아다니며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서울지역 필로폰 판매범 C(47)씨는 경기도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업주 D씨에게 2회에 걸쳐 필로폰 1.4g을 70만원에 판매하고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씨 등 3명을 검거하고 이중 1명을 구속했다.

경찰이 이번에 검거한 마약사범 43명 중 20대가 23명으로 절반을 넘었고, 나머지 20명은 30~50대로 나타났다. 또 이들 중 회사원, 자영업자들이 가장 많았다. 

경찰은 “10여년 전에는 마약 투자들이 주로 40~50대 연령층에서 많았는데, 최근 20~30대 투약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라며 “마약류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상황에서 연예인 및 사회 부유층과 일반 여성들의 마약 투약사건이 잇달아 터져 국민들이 체감하는 불안감이 더욱 큰 만큼 마약근절을 위해 판매책 뿐 아니라 단순 투약자까지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투약자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cty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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