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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빈살만 왕세자와 이란 정세에 대해 전화 회담

기사등록 : 2019-05-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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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30일 오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전화 회담을 갖고, 내달 방문을 검토하고 있는 이란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전화 회담은 일본 측의 요청으로 약 30분 간 이루어졌다. 아베 총리와 빈 살만 왕세자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이란 정세를 포함한 중동 정세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중동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 데 견해를 같이 했다.

또한 두 사람은 6월 말 오사카(大阪)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연계해 나갈 것도 확인했다.

아베 총리는 미국과 이란 간 중재자 역할에 의욕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일본이나 미국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일본은 일본으로서의 책임을 다해 할 수 있는 것은 반드시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아베 총리는 이란 지도부와 좋은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어떻게 될지 보고 싶다. 이란이 원한다면 우리도 이야기 하고 싶다”며, 아베 총리의 방문이 이란과의 대화로 이어지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표시했다.

아베 일본 총리와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사진=NHK 캡처]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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