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스핌] 순정우 기자 = 한국인 관광객 33명이 탑승한 헝가리 다뉴브 강 유람선 침몰로 현재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중 부부 2명이 안양(동안구 귀인동)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안양시] |
안양시가 이와 관련해 30일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책본부를 꾸리고 대응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움직일 것을 지시했다.
실종자 가족이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전담직원을 배치해 1:1소통하며 사고현장 방문 등 가족이 필요로 하는 모든 사항에 적극 협력할 것을 덧붙여 지시했다.
또한 주말로 예정됐던 유관기관 체육대회와 안양예술제, 11일 개최하려던 안양단오제 등의 행사도 연기 또는 취소할 것도 전달했다.
최 시장은 안양시민이 참변을 당한 것에 특히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하며, 상황이 종료 될 때까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도울 것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유람선을 띄우는 나라에서 구명조끼를 비치하지 않은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지역에서도 안전대비 태세를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시는 이날 사태발생 소식을 접하고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구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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